본문 바로가기
영화

올드/결말 포함/넷플릭스 영화/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by 쓔니니 2023. 3. 9.
반응형

올드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상영시간: 108분
개봉일: 2021년 08월 18일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빅키 크리엡스, 토마신 맥켄지 등

넷플릭스를 보던 중 추천영화로 되어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첫 시작이 흥미로웠습니다.


"특별한 분들에게만 소개해 드리는 해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이와 프리샤 부부가 사이는 안 좋지만 이벤트에 당첨되어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려 한 호텔에 지내면서 호텔 직원의 추천으로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특별하면서 한적한 해변가로 놀러 가게 되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낯선 사람들이 해변가에 모이게 되고 통성명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호텔직원이 오후 5시에 오겠다 하였고 혹시나 일찍 호텔로 가고 싶을 경우 전화하라 했지만 핸드폰이 터지지 않고 그 와중에 한 여자가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그녀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간주되는 한 남자는 계속해서 코피를 흘리자 사람들은 이 남자가 여자를 해치려 했고 몸싸움 와중에 코피가 났다고 생각해서 남자를 살인범으로 의심하게 됩니다.


"죽음은 시간의 문제입니다."

그러다 흉부외과 의사인 찰스의 어머니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그 사이 찰스의 딸인 4살 카라와 주인공 가이와 프리샤 부부의 딸과 아들인 11살 매독스, 6살 트렌트가 갑자기 청소년으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30분이 1~2년의 시간인 것입니다. 잠시 뒤 프리샤가 배에 있던 작은 종양이 갑자기 너무 커져서 쓰러지게 되고 흉부외과 의사인 찰스가 수술을 하려 하자 개복한 수술 부위가 저절로 회복되기를 반복하자 다른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서 종양 제거 수술을 잘 마치게 됩니다. 이후 찰스는 정신분열증이 생겼고 살인자로 몰렸던 남자를 죽이게 됩니다.
그 사이 아이들은 더 성장하게 되고 매독스와 카라는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임신기간도 빠른 시간 속에 금세 배가 불러 출산에 임박하게 되었고 카라는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출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출산 이후 아이는 바로 죽게 됩니다.
갓난아기가 살아가기에는 이곳의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간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이곳을 떠나려 하면 정신을 잃게 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연로한 모습이 됩니다. 카라의 엄마는 관절, 뼈의 문제로 사망하게 되고 또 다른 이는 간질로 사망하고 노화로 인해 치매로 사망 등 이곳에서의 시간은 너무 빨랐기에 지병과 노화로 사람들이 금방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 삼촌은 산호를 싫어합니다."

이렇게 모두 떠나고 주인공 가족의 남매인 매독스와 트렌트만 남게 됩니다. 그들은 어린아이로 이곳에 왔지만 지금은 50대의 중년이 되어있었습니다.
둘은 해변가를 보며 대화를 나누다가 이내 곧 호텔지배인의 조카가 준 쪽지를 생각해 냅니다.
그 쪽지에는 암호처럼 쓰여있었고 해석해 보니 '우리 삼촌은 산호를 싫어해'였습니다. 바로 이곳을 떠날 수 있는 길을 알려 준 쪽지였습니다.
남매는 바닷속으로 들어갔고 산호로 연결되어있는 터널을 지나 그 해변가를 탈출하게 됩니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암벽 바위에 강한 자성을 가진 광물이 있었고 그 자성 때문에 사람들이 급격하게 노화가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호텔 직원들은 신약을 개발하는 사람들이었으며 호텔 이벤트 당첨글은 지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호텔로오게 한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곳에서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신약을 개발해서 100만 명을 살렸다며 뿌듯해하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렇게 이용된 사람들의 희생에는 별 타격 없이 당연하다는 듯 생각하고 본인들의 개발 업적에만 생각한다는 것이 소름 돋았습니다.
하루동안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밤에는 노인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빠르게 다가오는 죽음과 이별의 순간이 더 극한의 공포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엔 이곳을 떠날 수 있었지만 들어올 때의 어린아이가 아닌 50대로 살아가야 할 남매가 절반이 넘는 삶의 시간을 잃어버린 모습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엔 허무하듯이 끝나버린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한 번쯤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