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개요: 판타지
국가: 대한민국
상영시간: 111분
개봉일: 2016년 12월 14일
감독: 홍지영
배우: 김윤석(수현 역), 변요한(젊은 수현 역), 채서진(젊은 연아 역), 김상호(태호 역), 박혜수(수아 역) 등
"내 미래는 내가 정하는 거고, 당신한테는 과거지만 나한텐 내 미래입니다."
현재의 수현은 인정받는 소아외과 의사로 의료 봉사 활동을 가게 되고 거기에서 한 소녀의 할아버지의 간절함에 혼자 남아 소녀를 치료해 주고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할아버지의 말에 과거로 가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로운 10개의 알약을 답례로 받게 됩니다. 그 알약은 수현의 바람대로 그 사람을 볼 수 있는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갈 수 있게 하는 알약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그대로이고 젊은 수현의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젊은 수현은 현재의 수현을 보고 혼란스러워하고 특히나 연인인 연아가 미래에서는 함께 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기 힘들어합니다.
당연히 30년의 시간을 거슬러 왔다는 현재의 수현의 존재는 더욱더 믿기 힘들지만 그가 내미는 증거들로 인해서 점점 그의 존재를 인정하고 믿기 시작합니다. 수현은 이렇게 행복하게 연애하던 둘이 미래에서는 함께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바로 연아가 죽게 되면서 이후에 딸 수아의 엄마 될 여자를 만나게 되고 수아를 낳게 되기 때문에 연아를 살리고 젊은 수현이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결혼하게 된다면 현재 딸 수아의 존재는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젊은 수현의 간곡함에 연아의 죽음을 알려주게 되고 믿기 싫지만 미래에서 가져온 과거 기록인 신문에 최초의 여성사육사 연아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고 그녀의 죽음을 막기 위해 본인의 행동을 바꿉니다.
그렇게 그녀를 살리게 되지만 젊은 수현은 연아와 이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슬픔에 빠집니다. 미래에서 온 수현이 연아의 죽음에 대해 알려주는 조건으로 연아와 헤어지고 수아의 존재를 지켜야 한다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항상 본인과 엄마에게 가정폭력을 일삼고 술에 찌들어있던 아버지의 존재를 이야기하면서 본인은 연아가 원하는 가정의 남편, 아버지가 될 수 없다면서 매몰차게 떠납니다. 그러고 병원에 있는 내내 엄마의 욕을 하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이런 사건들 사이에 둘도 없는 친구 태호도 등지게 됩니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돌이킬 수 없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연아는 이런 수현을 붙잡고 결국 미래의 수현과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고 연아를 다시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연아는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젊은 수현은 본인 때문이라는 생각에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미래 수현은 젊은 수현의 이러한 행실로 본인 친구, 딸의 존재가 사라지게 되자 급하게 다시 알약을 먹고 잠듭니다. 과거로 오게 된 수현은 젊은 수현에게 따져 묻는 것도 잠시, 미래에서 보고 온 연아의 사망일지에서 교통사고가 아닌 뇌혈종으로 사망하게 된 것을 알리며 당장 수술을 하자합니다.
다행히 연아는 후유증은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이 최초의 여성 사육사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젊은 수현은 다시 한번 깨닫고 연아를 떠나고 미래 수현의 말대로 딸 수아의 엄마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끝나면 좋겠지만 수현은 본인의 몸은 챙기지 못했는지 폐암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사망 후 30년 동안 보지 않고 지낸 친구 태호가 그를 찾아오고 수현의 딸 수아가 건넨 수현의 편지를 읽고 시간여행을 했다는 걸 알게 되고 마지막 한알이 아직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현재의 연아에게도 알리면서 오해를 풀어주고 태호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서 젊은 수현에게 금연을 하라고 알리고 현재로 돌아오게 되는데 폐암을 걸린다는 사실은 정확히 알려주지는 못했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은 젊은 수현은 현재의 수현으로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이후 연아와 수현은 만나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이 영화를 두 번째 보는데 처음 볼 때보다 더 집중해서 봤던 지루하지 않고 여전히 여운이 남는 영화이고 운명이라는 것이 있는 건가 생각도 들었고 연인과의 사랑과 부성애, 우정 모두 함축적으로 잘 들어가 있는 감명 깊고 감동적인 영화로 한 번쯤 보길 추천합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 시장/영화 추천/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 온 우리 부모님의 눈물 겨운 삶 (0) | 2023.03.29 |
---|---|
내 아내의 모든 것/줄거리 결말/코미디 로맨스 영화 (0) | 2023.03.29 |
내 머릿속의 지우개/사랑하는 사람 먼저 기억에서 사라진다면 (0) | 2023.03.28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영화 다시 보기/현대사회 범죄/누군가 나를 흉내내고 있다면 (0) | 2023.03.26 |
올드/결말 포함/넷플릭스 영화/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0) | 2023.03.09 |
댓글